<사진제공=롯데홈쇼핑>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롯데홈쇼핑은 신선식품 배송에 업계 첫 친환경 아이스팩(보냉제)을 사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주부터 TV홈쇼핑으로 판매되는 일부 신선식품을 시작으로, 다음달부터는 TV 방송 상품 중 전체 신선식품 배송에 도입할 예정이다.

아이스팩은 더운 여름철에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식품 배송 시 반드시 들어가는 포장재다.

기존 아이스팩은 화학성분의 젤 형태로 구성돼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일반 쓰레기로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하는 친환경 아이스팩은 버려지는 페트(PET)병을 재활용해 개발됐으며, 내용물은 재활용 가능한 비닐과 물로만 구성돼 있다.

폐기 시 물을 따라내고 포장지와 내부 비닐을 재활용으로 분리 배출하면 된다. 기존 아이스팩보다 최대 15% 가량 냉기 지속력이 향상돼 상품 신선도 및 품질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배송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연간 약 100만 개의 아이스팩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대체함으로써 자원 순환 및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친환경 아이스팩은 기존 아이스팩 보다 단가가 약 27% 비싼 것이 단점이다.

롯데홈쇼핑은 파트너사가 기존 아이스팩을 구매하는 비용에서 추가적으로 증가하는 비용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친환경 종이 아이스박스 도입을 통해 스티로폼 사용을 최소화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엄일섭 롯데홈쇼핑 CS혁신부문장은 “친환경 아이스팩 도입을 통해 환경오염 감소 효과는 물론 고객 편의 향상까지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활용이 가능한 부자재 사용을 확대하고 친환경 인증 상품도 적극 론칭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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