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오른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4일에 이어 6일에도 국회를 방문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만나 규제 해소와 경제법안 입법을 요청했다.[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4일에 이어 6일 국회를 방문해 규제혁신 행보를 이어갔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경청하고 상무위 고위 인사들을 대면했다.

오후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주요 인사를 만나 규제개혁 관련 법안들의 조속한 입법 처리를 요청했다.

박 회장은 이 대표에게 “미래에 대한 계획과 투자가 아직 미흡하다”며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법안을 많이 만들어주시고 경쟁력을 약화하거나 새로운 일을 착수하는데 주저되는 것(법안)은 주저해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현재 △인터넷전문은행법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 전부개정안(지역특구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구조조정 특별법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경제법안은 8월 임시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 대표는 “필요한 규제는 도입하되 과거로부터 내려온 관행 등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공감을 표하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규제 개혁과 관련해) 상당히 많은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비공개 회동에서 박 회장은 “우리나라 성장률이 3% 정도 되지만 반도체 등에 편중돼 다른 부분은 상당히 어렵다”며 “국회에서 경제적으로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입법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지난 4일 국회를 찾아 이 대표를 제외한 야당 지도부와 회동을 갖고 조속한 규제완화 법안 처리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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