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캡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삼성전자가 11월 중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화웨이가 ‘세계 최초’ 폴더블폰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시기와 비슷하다. 당초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초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보다 앞당겨 폴더블폰을 공개할 가능성이 커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사장)는 4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폴더블폰에 “개발과정이 복잡하지만 개발을 거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회의에서 관련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고 사장은 인터뷰에서 “모든 기기, 기능, 혁신은 우리 고객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가 있어야 하고, (그래야만) 고객들이 그것을 사용할 때 ‘이것이 삼성이 제품을 만든 이유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 사장은 지난달 13일(현지시간) 갤럭시노트9 공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계 최초보다는 진짜 소비자들이 좋아하고 받아들이는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폴더블폰은 ‘최초’를 뺏기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의 화웨이는 자국의 디스플레이 기업인 BOE디스플레이와 손잡고 올 11월 중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제품은 본격적인 시장 공략이 아닌 기술 과시용으로 소량만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닉케이아시안리뷰가 소식통을 인용해 전한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가 소수의 얼리 어답터를 대상으로 계획한 출하량은 2만∼3만대 정도거나 그보다도 적을 수 있다며 “기술력을 과시해 업계와 언론의 관심을 끌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