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화호에 세계 최대규모(102.5MW)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사진제공=산업부>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안산시청에서 ‘시화호 세계 최대규모(102.5MW)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시행을 위한 관계기관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산업부를 비롯해 안산시, 한국서부발전, 안산도시공사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안산시는 사업부지 임대 및 인허가 행정지원, 서부발전은 기자재 발주 및 건설, REC구매, 안산도시공사와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설비운영 및 정비업무를 수행하는 등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중지를 모았다.

시화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안산시 시화호에 102.5MW 규모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을 설치하는 발전사업으로 2020년 준공 후 연간 약 125GWh의 전력생산을 통해 약 3만5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앞장서 안산시민 1만여 명이 참여해 발전사업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이 적용된다. 산업부는 “민·관 협업사업의 새로운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향후 재생에너지 3020 이행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에 수상 태양광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시화호 수상태양광 사업이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의 성공적인 선례가 돼 타지역에서도 주민들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관심을 갖고 동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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