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SK텔레콤이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8위에 이름을 올리며 통신사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했다. 유연한 근무환경 등 워라밸과 5세대 이동통신(5G)과 사물인터넷(IoT) 등 New ICT를 주도하는 사업자의 이미지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는 수도권 및 지방 주요 대학 24개교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 전국 주요 대학 취준생 취업준비 및 기업인식’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응답으로는 ‘삼성전자’가 20.3%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공기업 ‘한국전력공사(4.7%)’는 두번째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꼽혔고 이어 LG화학과 현대자동차, 구글코리아, 네이버 순을 기록했다. 

취업하고 싶은 산업 분야로는 계열별로 차이가 있으나 모든 계열에서 IT 및 정보처리 산업이 공통적으로 3위 안에 들었다. 공학과 자연계열은 전자·전기 분야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았다. 20대 그룹사 중 선호도는 삼성그룹이 42.5%로 1위를, LG그룹(14.1%)과 SK그룹(10.8%)이 뒤를 이었다. 

8위를 차지한 SK텔레콤은 2주 단위로 총 80시간 범위 내에서 직원 스스로 근무시간을 설계할 수 있는 ‘자율적 선택근무제’를 시행중이다. 마감 등 업무로 매월 마지막 주 업무량이 많은 직원은 이를 근무계획에 미리 반영해, 그 직전 주는 30시간, 해당 주는 50시간으로 나눠 근무하도록 할 수 있다.

또 매주 특정 요일에 학원 수강이나 운동 등을 하는 직원은 해당 요일 근무시간을 줄이고 주중 다른 요일 근무시간을 늘려 자기 계발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 주 4일 근무도 가능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자율적 선택근무제 도입이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에 부응하면서도 ‘New ICT’를 지향하는 자사의 업무 특성도 고려한 독자적인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1020세대를 겨냥한 컬처 브랜드 ‘0’ 출시로 젊은 세대 꿈과 일상 지원하는 이미지를 확보한 것이 이번 조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최근 론칭한 브랜드 0은 ‘숫자가 시작되는 0’과 ‘젊음을 뜻하는 Young’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인생의 출발점에서 앞으로 무엇이든 될 수 있는 1020세대를 지칭한다. 0은 1020세대에게 문화 트렌드를 제시하고, 새로운 모바일 데이터 환경과 라이프 혜택을 제공하며 이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글로벌 5G 표준에 맞춰 기술 및 네트워크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망 보안’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필수 인프라로 활용될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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