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IFA 행사장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인공지능(AI) 솔루션들을 선보인다. 그동안 AI 플랫폼들을 주로 선보이던 것에 반해 올해는 이같은 플랫폼을 실생활에 사용한 제품과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8K QLED TV를 공개하면서 일반 영상을 8K 수준으로 변환할 수 있는 ‘AI 업스케일링’을 선보인다. 또 영상 뿐 아니라 사운드까지 최적화시키는 ‘AI 사운드’도 전시한다.

삼성전자 세탁기 ‘퀵드라이브’는 AI기반 큐레이터 기능을 장착해 효율적인 세탁방법을 알려준다. 또 최근 공개된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에도 AI기반 의류관리 레시피가 탑재됐다. 

또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보관 식품과 음식 선호도를 기반으로 원하는 레시피를 찾아주는 스마트 레시피와 가족 식단 관리를 도와주는 밀 플래너 등 보다 진화된 AI 기능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빅스비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가전 제품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홈IoT 존을 선보인다.

빅스비를 통해 집안의 다양한 기기를 제어하고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음악을 장소나 목적에 따라 TV·냉장고 등에서도 끊김 없이 들을 수 있으며 위치 기반 기술(GPS)로 사용자가 집에 도착하기 전 미리 에어컨을 작동시켜 선호하는 온도로 맞춰 놓을 수도 있다.

또 사용자가 집에 들어가면 TV는 매직스크린 모드에서 일반 화면으로 전환되고 화면에 곧 축구경기가 시작된다는 표시가 뜬다.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은 “이 같은 기술이 진정으로 가치를 발휘하려면 사용자는 원하는 것을 대화하듯 말하기만 하면 되는 수준으로 사용상 복잡성이 없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빅스비와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사·개발자 들과 에코시스템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가 31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8'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씽큐 허브’, ‘엑스붐 AI 씽큐 WK7’, ‘엑스붐 AI 씽큐 WK9’, 가정용 허브 로봇 ‘LG 클로이 홈(LG CLOi Home)’ 등 인공지능 스피커 풀라인업을 선보인다. 

‘엑스붐 AI 씽큐 WK9’은 전면에 탑재한 8인치 LCD 디스플레이로 사진, 동영상 등을 보여주고 구글 어시스턴트 등 AI 플랫폼을 통해 원하는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엑스붐 AI 씽큐 WK7’은 무손실 음원 파일 재생은 물론, 일반 음질의 음악 파일도 최대 24비트까지 고음질로 바꿔주는 업비트 기능도 지원한다. 또 구글 어시스턴트의 다양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은 LG전자의 독자적인 오디오 기술과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인 ‘메리디안 오디오’의 뛰어난 신호 처리 기술, 고도화된 튜닝 기술을 더해 최적의 사운드를 구현했다. 

‘메리디안 오디오’는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앰프와 스피커를 결합한 일체형 디지털 액티브 스피커, 고음질 CD플레이어, 무손실 음원 스트리밍 규격인 MQA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하이엔드 오디오 전문 기업이다.

이밖에 △음성인식 AI스피커인 ‘씽큐 허브’ △가전제품과 IoT기기 제어가 가능한 가정용 허브 로봇 ‘LG 클로이 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손으로 조작할 필요 없이 음성만으로 손쉽게 전원을 켜고 끄거나 의류관리 코스를 설정할 수 있는 ‘LG 스타일러 씽큐’도 IFA에서 처음 소개된다. 

여기에 ‘OLED TV AI 씽큐’,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 등 AI TV는 LG전자의 AI플랫폼인 ‘딥씽큐’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모두 탑재해 더 진화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5000개 이상의 스마트기기와 연동할 수 있어 스마트 홈의 허브 역할도 한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