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사람인>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실업자 수가 연일 증가하면서 취업준비생들 절반 이상이 고용형태에 관계없이 취업만 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498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근무’에 대해 조사한 결과, 58.8%가 ‘비정규직으로 근무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로 나눌 경우 여성(63.1%)이 남성(52.7%)보다 많았다. 

비정규직으로 입사하려는 이유로 ‘구직 공백이 길어 취업이 급해서(49.1%·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정규직 취업보다 쉬울 것 같아서(34.5%)’, ‘경력을 쌓기 위해(33.1%)’, ‘정규직 전환 가능성에 대한 기대(19.8%)’, ‘입사 후 정규직 채용을 준비하려고(13.7%)’ 순이었다.

구직자들은 평균 4개월의 취업준비 기간이 지나면 ‘비정규직 취업’도 가능하다는 인식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비정규직 채용에 입사지원을 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76.1%였다. 고용형태에 따른 취업 난이도 체감은 ‘비정규직이 더 쉽다(50.5%)’, ‘비슷하다(44.7%)’ 등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취업이 쉽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정규직 보다 채용요건이 까다롭지 않아서(62.8%·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정규직보다 채용 공고가 더 많아서(43.9%)’, ‘경쟁자의 스펙이 높지 않아서(24.3%)’, ‘취업해 본 경험이 있어서(18.2%)’ 등이 뒤를 이었다.

비정규직 지원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조건은 ‘연봉(22.5%)’이었다. ‘정규직 전환 가능성(21.8%)’, ‘위치 및 거리(14.3%)’, ‘경력 활용 가능 여부(12.6%)’, ‘칼퇴근(8.5%)’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비정규직으로 취업할 생각이 없는 응답자(205명)들은 그 이유로 ‘고용불안정(74.1%·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정규직 대비 급여가 낮아서(42%)’, ‘차별 대우가 있을 것 같아서(40%)’,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낮아서(34.6%)’ 등의 답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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