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사람인>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직장인 5명 중 3명 이상은 본인의 연봉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668명을 대상으로 ‘연봉 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현재 평균 3619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었지만, 적정 연봉은 954만원 많은 4573만원이었다.

직장인 68%는 연봉에 불만족하다고 응답했다. 연봉에 불만족하는 이유로는 ‘동종 업계 수준에 비해 낮아(38.7%·복수응답)’가 가장 많이 꼽혔다. ‘회사에 기여한 바에 비해 낮아(33%)’, ‘타업종 동일 직급수준에 비해 낮아(29.8%)’, ‘보유 능력에 비해 낮아(27.7%)’, ‘또래 지인들에 비해 낮아(26.2%)’, ‘입사동기 및 후배보다 낮아(7.5%)’ 순으로 이어졌다.

연봉 불만족으로 직장인들은 ‘업무 의욕 저하(55.9%·복수응답)’를 겪었다고 답했다. 이외에 ‘동기부여 상실(50%)’, ‘연봉이 높은 곳으로 이직 준비(49%)’, ‘애사심 하락(45.2%)’, ‘스트레스 증가(27.9%)’, ‘의지 약화(19.7%)’ 등의 영향을 받았다.

직장인 56.4%는 연봉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들이 하고 있는 노력으로는 ‘업무에 매진해 성과를 내려고 노력(59.8%·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자기개발을 통해 역량강화(46.9%)’, ‘이직 준비(44.3%)’, ‘보여주기에 신경 씀(18.9%)’, ‘상사와의 관계 증진에 힘씀(16%)’, ‘남들이 꺼려하는 일을 도맡음(15.6%)’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53.6%는 본인의 능력보다 연봉을 많이 받는 동료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런 동료의 유형 1위는 ‘정치적인 유형(48.3%·복수응답)’이 차지했다. ‘성과 포장을 잘하는 유형(32.2%)’, ‘이기적이고 이해타산으로만 움직이는 유형(27.7%)’, ‘눈에 보이는 성과만 중요시하는 유형(27.5%)’등이 뒤를 이었다. ‘출신이 좋은 유형(21%)’, ‘동료의 실적을 가로채는 유형(17.1%)’ 등의 답변도 있었다.

과분한 연봉을 받는 동료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업무 의욕이 사라짐(55.5%·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이직 욕구 증가(50.2%)’, ‘해당 동료의 무능력이 밝혀지길 바람(37.9%)’, ‘화가 나고 짜증남(30.9%)’ 등의 순으로 부정적인 생각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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