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나귀 전망대 <사진제공=평창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 선생의 고향인 강원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일원에 조성한 문학 테마 관광지 효석달빛언덕이 21일 정식 개관한다.

효석달빛언덕은 현대 단편문학의 백미인 소설 ‘메밀꽃 필 무렵’ 배경지인 봉평을 모티브로 책 박물관과 근대문학체험관, 이효석문학체험관, 꿈꾸는 달, 나귀광장·수공간, 테마형 경관, 효석광장 등으로 구성했다.

근대문학체험관은 1920∼1930년대 이효석이 활동했던 근대의 시간과 공간, 문학을 이야기로 풀어내어 한국 근대 문학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체험공간을 제공한다.

꿈꾸는 달은 이효석의 기억과 추억들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꾸미고 카페, 작은 도서관, 기념품 판매점 등 휴게공간을 함께 마련했다.

또 각종 문화행사와 공연을 열 수 있는 시설인 나귀광장·수공간과 아름다운 효석달빛언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달빛나귀 전망대를 설치했다.

이효석 문학체험관 푸른집 <사진제공=평창군>

이 밖에도 사계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꿈꾸는 정원과 창밖의 달 모형을 통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연인의 달, 달빛나귀 전망대와 꿈꾸는 달 카페의 옥상을 잇는 하늘 다리, 야외공간인 달빛광장 등 특색 있는 시설물을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게 배치해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고 있다.

이효석문학선양회는 개장을 앞두고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무료 개방해 공원운영에 대한 최종 점검을 마쳤다.

효석달빛공원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특구사업으로 100억원을 들여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효석문화예술촌 조성사업의 하나로 올림픽 기간 중 임시개장 한 바 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효석문화제를 앞두고 정식 개장한 효석달빛언덕이 방문객에게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제와 아울러 인근에 있는 이효석 문학관과 효석 문학의 숲, 무이예술관까지 함께 둘러보면 문학의 향기와 함께하는 최고의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석공원 조감도 <사진제공=평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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