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티웨이항공>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티웨이항공이 창립 8주년을 맞아 오는 2025년까지 10대의 대형기를 포함한 총 50대의 기재를 운영해, 유럽과 북미 노선에까지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05년 한국의 첫 저비용항공사(LCC)로 출범한 한성항공을 전신으로 한다. 한성항공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자 이를 이어받아 2010년 운항을 시작했다.

2010년 당시 173명에 불과하던 임직원 수는 현재 1654명으로 856% 넘게 늘었다. 항공기는 창립 당시 대비 10배가 늘어난 20대를 보유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8년의 성장 속에는 8가지 대표적인 전략이 바탕이 됐다.

우선 대구국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삼은 영업적 전략이다. 티웨이항공의 대구공항 국제선 점유율은 올 상반기 기준 56% 수준이다. 또 오사카를 경유하는 대구-오사카-괌 노선으로 일본인 고객의 수요까지 확고하게 잡았다.

고객 중심의 부가 서비스를 개편한 점도 성장 밑걸음이 됐다. 기내식과 수하물, 좌석 지정 서비스 등 부가 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번들 서비스'와 30인까지도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한 단체항공권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더욱 편리한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편의점을 통한 결제를 도입했고, 외국인들의 원활한 결제를 위한 페이팔 서비스를 국적 항공사 최초로 도입했다.

​기내 서비스 차별화도 꼽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LCC업계 중 최대 규모의 케이터링센터를 구축했고, 기내 면세품 판매를 LCC 중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LCC 중 가장 많은 20여가지의 다양한 사전 주문 기내식을 개발해 소비자들의 기호를 맞추고 있다. 

임직원 중심의 유연한 조직 문화는 8년 간 이어져 왔다. 티웨이항공은 객실승무원의 헤어 스타일 자유화를 국적 항공사 최초로 실시했다. 아울러 국내 LCC업계 최초로 베트남 현지 승무원 채용했고 LCC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정회원 지위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달 1일에는 LCC업계 중 3번째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기업공개(IPO)로 티웨이항공은 제 2의 도약을 시작했다. 올해 총 4대의 신규 항공기를, 오는 2021년까지 보잉(사의 차세대 주력기인 보잉 737 MAX 8 기종 총 10대 이상을 도입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세계 속의 글로벌 LCC로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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