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2-인과 연' 출연진들이 지난 6일 대만 타이베이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 참가해 팬들과 만났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개봉 2주차만에 900만 관객을 동원,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전 시리즈 1000만 돌파를 목전에 둔 '신과 함께-인과 연'이 대만, 홍콩, 북미, 호주 등 전 세계에서도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박스오피스를 장악하며 한국 영화 흥행사를 새롭게 수립하고 있는 '신과 함께2-인과 연'이 해외 개봉과 동시에 전 국가에서 오프닝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정킷이 진행됐었던 대만에서는 개봉 첫 주 580만 달러(모든 수치 USD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미션임파서블: 폴아웃'의 오프닝 스코어보다 더 높으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앞서 첫번째 시리즈인 '신과 함께-죄와 벌'은 대만에서 최종 수익 1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개봉 첫 주 만에 3분의 1 가까이 따라 잡으면서 '신과 함께2-인과 연'이 전작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콩에서도 개봉 첫 주 330만 달러를 달성하며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는 물론 2018년 아시아 영화 1위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신과 함께2-인과 연'에 대한 해외의 폭발적인 반응은 예견돼 있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아시아 정킷 투어에는 대만, 홍콩,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7개국 250여 개의 매체가 참석해 '신과 함께-인과 연'에 대한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표현했다.

레드카펫 행사에만 30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운집하며 해외 관객들도 '신과 함께-인과 연'에 뜨거운 반응을 보여줬다. 열화와 같은 해외 관객들의 호응은 극장가로 이어졌다.

한국과 동시 개봉한 북미, 호주, 뉴질랜드를 비롯해 지난주에 개봉한 베트남에서도 연일 호평세례를 받으며 흥행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또한 이번 주부터 태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11개국에서 9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개봉하며 해외 열풍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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