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문화포털>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이현웅)에서 운영하는 문화포털에서 광복절을 맞아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는 체험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우리를 되새기는 기회, 체험 문화’를 주제로 역사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 전시, 공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포털 ‘이달의 문화이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서대문구청>

▲ 평화, 함께 가는 길 – 2018 서대문독립민주축제

우리의 아픈 역사를 잘 돌아볼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민주투사들이 고통 속에서도 자주독립을 외쳤던 서대문형무소에서 뜻 깊은 행사가 열린다. 매년 광복절과 함께 찾아오는 ‘서대문독립민주축제’는 대한민국의 독립을 기뻐하고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의 가치를 미래세대와 함께 나누는 시민역사 문화축제다.

역사 속에서 음악으로 다 함께 화합할 수 있는 감동적인 공연이 서대문 형무소역사관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독립민주지사 풋 프린팅과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는 개막식, 아름다운 노랫소리와 함께하는 역사콘서트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성직사로서 조국 해방과 통일에 앞장섰던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을 맞아 추모전시도 옥사 안에서 진행된다.

그 외에 태극기 플래쉬몹, 물총전투, 옥사에서 보내는 하룻밤 등 다양한 시민 참여프로그램으로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과 애국심을 심어줄 기회가 될 것이다.

<사진제공=문화예술공작소>

▲조선 시대를 걷는 밤 -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왕과의 산책’ 2018

모두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 특별한 시간여행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매주 토요일, 전주 한옥마을에 시간 여행의 문이 열린다.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왕과의 산책 2018을 통해 달빛 아래 펼쳐진 조선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다. 전문 해설가를 따라 전주 한옥마을의 문화재를 탐방하고 전통 공연과 다과를 즐기는 기회가 주어진다.

신하들의 안내에 따라 경기전에 입장하면 조선의 왕들이 곳곳에서 기다리고 있다. 고즈넉한 경기전 문화유산을 거닐며 왕들이 들려주는 조선의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입가에는 웃음꽃이 피어난다. 문화재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건지고, 시원한 마루에 앉아 전통 음료와 한과를 음미한다. 마지막으로 퓨전국악 공연까지 감상하고 나면 어느새 고단했던 마음이 씻은 듯이 개운해질 것이다.

<사진제공=국립경주박물관>

▲ 신라로 떠나는 여행 - 2018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 <황룡사>

조선 시대를 거슬러 삼국시대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그 중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신라 천 년의 수도 경주를 빼먹을 수 없다. 신라의 역사와 문화가 숨 쉬고 있는 국립경주박물관에는 다양한 문화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 불교문화가 융성했던 만큼 다양한 불교 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다. 신라 불교문화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신라 최대의 사찰 황룡사의 특별전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다.

1976년부터 1983년까지 8년간 발굴조사가 진행된 황룡사의 출토 문화재를 직접 만날 수 있게 됐다. 황룡사의 첫 특별전인 만큼 구층 목탑 관련 유물, 신라 최대의 종이었던 황룡사종 등 다양한 문화재를 선보이고 있다. 미니 변기, 대형 경첩 등 황룡사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유물도 전시돼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에 담당 큐레이터의 설명회가 이뤄진다.

<사진제공=부여충남국악단>

▲ 전통문화의 흥과 멋을 만나다 - 2018 토요상설공연

국악에는 희노애락이 모두 담겨 있다. 삶의 애환이나 기쁨을 아름답게 표현하기에 우수한 문화유산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국악을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매주 토요일, 부여군충남국악단의 2018 토요상설공연을 통해 전통문화가 가지고 있는 예술성과 마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부여군충남국악단은 매년 100여 회 이상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한국 전통음악을 계승, 발전시키며 국내외에 한국의 멋과 문화를 알리는 전통공립예술단이다. '우리소리, 우리가락'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기악, 소리, 무용, 풍물까지 다채로운 국악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매주 새로운 주제로 전통의 멋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국악단의 가락 속에 빠져보자. 도민이거나 시티투어를 통하면 50% 할인된 금액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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