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금융감독원이 '내계좌 한눈에' 서비스 조회 대상을 저축은행으로 확대하고 휴면예금 1481억원 환급에 나섰다.

금감원은 8일 '내계좌 한눈에' 서비스에 79개 저축은행도 조회 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은행,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우체국 계좌만 이 서비스로 조회가 가능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개시 이후 1758만건의 이용 실적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7만7000건에 달한다.

금감원은 서비스 확대를 계기로 저축은행중앙회, 금융결제원과 다음 주부터 6주간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1년 넘게 거래가 없는 계좌 380만2480개에 잠자고 있는 예·적금 1480억5000만원을 찾아주면서 불필요하게 남아있는 계좌를 정리하자는 취지에서다.

현재 전 금융권의 휴면·장기 미청구 금융재산은 지난해 말 기준 11조8000억원이다. 금감원은 △휴면·장기미청구 보험금 계약 59만건, 8310억원 △은행 예·적금 95만개 계좌, 3706억원 △상호금융 예·적금 22만개 계좌, 1038억원 등을 찾아줬다.

금감원 관계자는 "100만원이 넘게 든 계좌가 1만3827개이고 금액으로는 1206억5000만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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