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는 CGV-투 빗 서커스(Two Bit Circus, 이하 TBC)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식을 27일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가졌다. <사진=최유희 기자>

[이뉴스투데이 최유희 기자] CGV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9월 개관하는 도심형 실내 테마파크 ‘투 빗 서커스 마이크로 어뮤즈먼트 파크’에 참여한다. 이로써 CGV는 미국을 발판으로 영화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결합한 글로벌 컬처플렉스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CGV는 CGV-투 빗 서커스(Two Bit Circus, 이하 TBC)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식을 27일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가졌다.

TBC는 특정 공간에 대한 콘셉트를 기획하고, VR·아케이드·액티비티 게임 등 다양한 기술 기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및 솔루션을 구성해 운영하는 미국 스타트업 기업이다. CGV는 TBC 우선주 공모에 참여해 리드 투자자로서 지위를 확보했다.

아울러 향후 TBC만의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공간 구성 역량을 자사 컬처플렉스 개념에 접목할 방침이다. 영화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새로운 컬처플렉스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전세계로 확산시킨다는 것이다. TBC는 미국 외에도 한국, 중국 등 CGV가 진출해 있는 국가에서 도심형 실내 테마파크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다.

(사진 왼쪽부터) 서정 CGV 대표, 에릭 가세티 미국 LA 시장, 리차드 창 투 빗 서커스 아시아 대표 <사진제공=CJ CGV>

우선 오는 9월에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체험 놀이터인 ‘투 빗 서커스 마이크로 어뮤즈먼트 파크가 문을 연다. LA 다저스스타디움과 차이나타운 동쪽에 위치하며 3306㎡(1000평) 규모다.

서정 대표는 “TBC는 새로운 공간을 기획하고 그 안에 다양한 즐길거리를 창조해내는 독보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라며 “TBC와 전략적 협약을 통해 새로운 진화형 컬처플렉스 구현 및 CGV가 꿈꾸는 글로벌 컬처플렉스 도약을 위한 기반 구축 차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리차드 창 TBC 아시아 대표는 “CGV가 추구하는 컬처플렉스 개념은 TBC가 추구하는 목표와도 일맥상통한다”며 “CGV는 극장이란 공간에 문화를 덧입히고, TBC는 그 문화 요소에 테크놀로지 기반으로 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창조하는 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정 CGV 대표와 에릭 가세티 미국 LA 시장, 리차드 창 투 빗 서커스 아시아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최유희 기자>

LA 현지에서도 이번 CGV 투자 참여를 반기고 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이번 투자 체결식에 참여하기 위해 직접 한국을 찾았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 “LA는 CGV를 정말 사랑한다. 전 세계 최고 스토리텔러 메이커들이 모여 있는 LA 헐리우드에서 CGV와 함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TBC는 새로운 몰입형 엔터테인먼트를 제시하고, CJ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글로벌로 확산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는 올해 20주년을 맞이해 CGV가 수립한 ‘NEXT CGV 역량’ 강화 일환이다. CGV는 △스마트 시네마 △몰입감 혁신 △문화 플랫폼 강화 등을 기반으로 세계 영화관 트렌드를 본격 리드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영화만 관람하는 공간이 아니라 멀티플렉스를 넘어 컬처플렉스로 변모를 추진 중에 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