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쪽 통일각에서 김도균 남쪽 수석대표(오른쪽)와 안익산 북쪽 수석대표가 남북 장성급회담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남북이 오는 31일 판문점에서 '장성급 군사회담'을 갖기로 했다.

국방부는 27일 "오늘 남북이 제9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오는 31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측이 전화통지문을 통해 회담 개최를 제의했고, 우리측이 이를 수용하면서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군사 분야 이행방안 등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담에 우리 측에서는 수석대표인 국방부 대북정책관 김도균 소장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합참 해상작전과장, 통일부 회담 1과장,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등 6명이 참석한다. 북측은 단장인 안익산 중장(우리측 소장급) 등 5명이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판문점 선언 군사 분야 이행방안으로는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지대화의 시범 조치로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와 DMZ내 GP(감시초소) 병력과 장비의 철수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DMZ내 남·북·미 공동유해발굴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