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배타적경제수역(EEZ)내 독점 탐사 광구 위치도. <자료 제공=해양수산부>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한국이 유엔 국제해저기구 B그룹 이사국에 4회 연속으로 선출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6일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제24차 국제해저기구 총회에서 한국이 프랑스, 독일, 인도와 함께 B그룹(심해저활동 주요투자국) 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고 27일 밝혔다.

국제해저기구(ISA·International Seabed Authority)는 공해 상 심해저 활동을 주관·관리하는 국제기구로 한국은 1996년 유엔 해양법협약 비준으로 가입했다.

한국은 이후 2009년 B그룹 이사국으로 지위가 격상된 이래 지금까지 10년간 B그룹 이사국으로 활동해왔다. 이번 총회 결정으로 2022년까지 4년간 ISA의 인사, 조직, 예산, 회원국 활동 관련 주요 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현재 한국은 태평양·인도양 공해와 태평양 도서국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5개의 독점탐사광구를 확보해 해양광물자원 탐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3개 광구는 ISA와 계약을 맺어 2020년대 초 상업개발을 추진 중이다.

한기준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은 "B그룹 이사국 재선출로 심해저 활동 관련 국제규범 제·개정 시 우리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됐다"며 "심해저 광물 상업개발 시대에 대비해 국제표준제도 수립 과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심해저 광물자원 탐사기술의 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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