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오늘도 최대전력수요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온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는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면서 블랙아웃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전력거래소 실시간 전력수급현황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 전력수요는 9207만kW를 기록하며 전날 최고치인 9070kW를 넘어섰다. 공급예비력은 680kW, 공급예비율은 7.4%다.

향후 더 온도가 오르게 되면 전력수요는 추가로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공급예비율마저 6% 선으로 떨어질 수 있다. 예비율이 5% 이하로 급감할 경우 비상단계인 블랙아웃으로 접어든다.

전날에 이어 오늘도 정부의 수요예측이 빗나간 상황에서 정부가 안일한 대응을 보이면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금일 전력 수급전망은 수요는 전날과 유사하거나 다소 증가할 전망이나, 공급 측면에서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다수 기업이 조업 막바지에 있어 가능하면 DR 실행의 융통성이 필요하다”며 “금일 수급전망은 당초 DR 발동요건을 충족하지만 이 같은 사정을 감안해 거래소는 오늘은 DR을 시행하지 않기로 최종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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