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13일 직불형 정부구매카드를 출시했다. <사진=pixabay>

[이뉴스투데이 배승희 기자] 직불형 정부구매카드가 13일 출시됐다. 신용카드보다 수수료율이 낮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구매카드란 물품구입비‧업무추진비‧여비 등 관서 운영에 필요한 소액경비(건당 500만원 이하) 지출에 사용하는 카드다. 작년 기준 사용 실적은 6642억원 수준이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직불형 정부구매카드 출시 기념식’에서 1호 직불형 정부구매카드를 받았다.

지금까지는 가맹점 수수료율 0.8~2.5%인 신용카드만 발급할 수 있었지만 수수료율이 0.5~1.5%로 낮아진 직불형 카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NH농협카드와 BC카드를 시작으로 정부구매카드제도에 참여 중인 나머지 4개 카드사도 올해 하반기 안으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직불카드 발급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12만개 가량 발급된 정부구매카드를 업무추진비카드 중심으로 직불카드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영세·중소 가맹점의 가맹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진 차관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첫걸음은 정부 내부에서 작지만 일상적인 곳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직불형 정부구매카드가 현장에서 원활하게 사용되고 전 부처에 확산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시스템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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