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이 11일 고(故) 정몽헌 전 회장 15주기 추모 행사를 북한 금강산에서 개최하기 위해 통일부에 대북 민간접촉을 공식 신청했다. 사진은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을 비롯한 현대아산 임직원과 금강산기업인협의회 회장단 등으로 구성된 추모단,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 2015년 8월 금강산특구 온정각 맞은편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추모비 앞에서 열린 12주기 추모식에서 추모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현대아산이 11일 고(故) 정몽헌 전 회장 15주기 추모 행사를 북한 금강산에서 개최하기 위해 통일부에 대북 민간접촉을 공식 신청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통일부에 '북한주민 접촉‘을 공식적으로 신청했다”면서 “정부에서 승인이 나면 북측과 접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승인여부는 통상적으로 하루 이틀이면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도 현대아산은 통일부에 정 전 회장의 금강산 추도식 개최를 위한 방북을 신청해 승인을 받았으나 북한 측의 거절로 무산됐다. 하지만 올해는 한반도 평화무드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정 전 회장 추모식 금강산 개최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행사 날짜와 규모는 북측과의 협의를 거쳐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방북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