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가격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앙화 된 거래소 운영 실태가 옳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빗썸 화면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가상화폐가 등락이 교차하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재 거래소가 투명성이 훼손됐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0일 8시 37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업비트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0.06% 감소한 74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67% 내린 52만9000원, 리플은 0.18% 떨어진 532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 △비트코인 캐시 –1.90% △이오스 –6.58% △라이트코인 –1.95% △모네로 –1.83% △대시 –3.66% △비체인 –1.80% △퀀텀 –4.35% 등 가상화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 클래식은 0.09% 증가한 2만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는 6.14% 오른 190원, 뉴이코노미무브먼트는 38.76% 뛴 383원에 거래 중이다.

또 △제로엑스 +3.12% △애터니티 +0.84% △스팀 +3.17% △골렘 +3.67% △에이치쉐어 +1.19% △스트라티스 +1.15% △루프링 +83.85% 등 가상화폐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더리움을 창시한 부테린은 가상화폐 거래소가 해킹 피해에 단련되기 위해서는 일부분 탈중앙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빗썸 화면 캡처>

가상화폐 가격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을 창시한 비탈릭 부테린이 현재 가상화폐 거래사이트의 운영 방식에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부테린은 스위스에서 개최된 '블록체인 2018' 행사에서 "기존 가상화폐 거래사이트는 상장으로 대박 코인을 선정하는데만 관심이 있다"고 꼬집었다.

부테린은 이어 "지금처럼 중앙화 된 거래사이트는 운영 방식에 문제가 많다"며 "가상화폐 간 거래의 자유로운 ‘탈중앙화’가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래소 운영방식이 중앙화 되면 해킹 피해에 취약하다. 부테린은 이 점을 비판한 것이다.

그는 "모든 분야에 탈중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비효율 적일 수도 있다"며 "각 분야에 따라 규제, 효율성을 위해 타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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