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면세점 모습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면세점 운영난을 토로해 온 기존 중소·중견 기업 사업자들이 인천공항면세점 신규 입찰에 일제히 관심을 보였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마련된 ‘제1여객터미널 면세사업권(DF11) 설명회'에는 총 9개 업체가 참가했다.

지난 5월 사업권을 반납한 △삼익악기를 비롯해 인천공항에 입점해 있는 △SM면세점(DF9) △시티플러스(DF10) △엔타스(DF12) 세 곳이 모두 참석했다. 또 대구공항, 김해공항 등 사업자인 △부산면세점 △그랜드관광호텔 △탑솔라 시티플러스 △듀프리 토마스줄리코리아도 모습을 보였다. 신규 업체로 △케이박스가 자리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설명회에 참석한 것만으로 최종 의향을 알 수 없다”며 “사업권을 반납한 당사자인 삼익악기도 왔다”고 말했다.

엔타스 관계자는 “일단 검토 중에 있고, 최종 참가를 결정한 상태는 아니다”고 밝혔다.

DF11 사업권은 인천공항 제1터미널 중앙부에 위치한다. 향수, 화장품 판매가 가능하다. 이번 입찰에서 기존에 있던 잡화를 제외시켰다. 

매장 면적은 234㎡ 규모다. 이번에 선정된 면세사업자는 5년간 DF11 구역을 운영하게 된다.

인천공항은 이번 입찰 공고에서 하한액을 기존 166억원에서 117억원으로 30% 가량 하향 조정했다.

입찰참가등록은 오는 8월 8일, 사업제안서와 가격입찰서는 8월 9일에 받는다.

인천공항공사는 사업능력(60%)과 입찰가격(40%)을 평가해 2인의 복수사업자를 선정한다. 이어 관세청이 두 곳을 대상으로 심사(50%)해 인천공항공사의 입찰 결과(50%)를 더한 점수로 최종 낙찰자가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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