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우디 원전’ 수주 총력전…사우디원전지원센터 개소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 예비사업자로 선정된 가운데 한국전력공사가 최종 수주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한전은 2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민관합동 ‘사우디원전지원센터’ 현판식을 갖고 사우디 원전 최종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정부, 원전산업계, 수출금융기관의 유기적 공조체계 구축으로 본격적인 원전수출 총력대응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전 관련 공기업 사장단, 기자재 업체, 시공사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전력은 최근 1400MW급 2기 규모의 사우디 신규 원전건설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우디는 원전건설 역량에 대한 평가를 통해 한국,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등 5개국을 예비사업자로 선정했으며 향후 사업조건 협상을 통해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전은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민관 합동 사우디원전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정부와 원전산업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등 총역량을 집중해 사우디 원전사업 최종사업자로 선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