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레스케이프 총지배인 <사진제공=신세계조선호텔>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신세계조선호텔이 부티크호텔로 영역을 확장한다.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인근에 자체 브랜드 호텔 ‘레스케이프 호텔’을 오는 7월 19일 문 열 예정이다.

레스케이프 호텔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신사업이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이전에 웨스틴조선 서울·부산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등 호텔 3곳을 운영해왔고 모두 글로벌 체인 호텔이었다. 독자 브랜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부티크 호텔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개성 있는 디자인과 인테리어, 호텔 운영 컨셉트, 서비스를 기반으로 차별화를 추구한다. 최근에는 컨셉트호텔 또는 라이프스타일호텔이라고도 부른다.

파격 인사가 눈길을 끈다. 초대 총지배인에 스타 블로거 ‘팻투바하’로 유명한 김범수 상무를 선임했다. 비호텔리어 출신이 총지배인을 맡는 것은 드문 일이다.

김 총지배인은 2011년 신세계 신사업에 참여한 이래,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등 신세계그룹 식음, 공간,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기획해 왔다.

김 총지배인은 "일탈을 꿈꾸는 고객을 위해 차별화된 컨셉트와 로맨틱한 파리 분위기를 선보이겠다"며 "문화와 트렌드를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F&B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운영안을 밝혔다.

7월 개관하는 부티크호텔 '레스케이프' <사진제공=신세계조선호텔>

레스케이프는 프랑스 파리를 모티브로 2040이 타깃이다. 호텔 브랜드는 '일상으로부터 달콤한 탈출을 꿈꾼다'는 의미에서 프랑스어 ‘르 에스카페 (Le Escape)를 변형해 만들었다.

부티크 호텔 인테리어 대가 자크 가르시아를 초빙해 특유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19세기 프랑스 귀족 사회에서 영감을 받아 우아함과 클래식을 표현 했으며, 여기에 강렬한 색감 더했다.

호텔 위치는 서울 중구 퇴계로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이웃한다. 지상 25층이고, 객실수는 204개이다.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컨템퍼러리 레스토랑, 티 살롱, 커피 스테이션, 최상층 바, 피트니스, 스파, 이벤트룸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또 하나 특징으로 반려견과 동반 투숙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 주요 계열사와 시너지를 위해 객실 내에 리테일 상품도 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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