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크루트>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올해 대학생들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6.2%를 득표한 ‘CJ’가 선정됐다.

인크루트가 25일 ‘2018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CJ에 이어 ‘네이버(5.7%)’, ‘한국전력공사(4.6%)’, ‘삼성전자(4.6%)’, ‘인천국제공항공사(4.4%)’ 등이 톱 5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3.3%)’ ‘LG(2.4%)’, ‘신세계(2.4%)’, ‘한국공항공사(2.4%)’, ‘아시아나항공(2.2%)’ 등이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는 이번 조사에서 ‘그룹사 및 공기업의 도약’과 ‘전통강자의 흥망성솨’를 관전 포인트로 뽑았다.

CJ의 경우 매해 주요계열사가 톱10에서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지난해는 CJ E&M이 전체 순위 3위에 올랐고 CJ 제일제당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순위권에 위치한 바 있다. CJ가 그룹사로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2010년 이후 8년 만이다. 응답자들은 ‘우수한 복리후생 및 일하기 좋은 이미지’를 선택 이유로 꼽았다.

LG는 최근 총수 타계로 경영일선에 영향을 받을 법 했지만,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신세계는 조사 이래 최초로 톱 10에 진입했고, 재계 최초로 근로시간 단축을 시행했다.

공기업도 이번 조사에서 선전했다. 한국전력공사(3위), 인천국제공항공사(5위), 한국공항공사(7위)가 톱 10으로 자리 잡았다. 한전은 11년간 톱 10에 위치했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처음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권에 오른 기업들이 선호된 주요 이유로 6가지가 꼽혔다. ‘복리후생 및 이미지(CJ·신세계)’, ‘고용안정성(한전·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희망업종(아모레퍼시픽)’, ‘사내분위기(네이버·LG)’, ‘급여와 공평한 보상제도(삼성전자)’, ‘이색 기업문화(아시아나항공)’ 등이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대학생들의 기업선택 기준이 급여나 관심업종에 머물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대학생들이 어떤 모습의 기업을 원하는지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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