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창업가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박스'를 신설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롯데마트가 창업가 육성 플랫폼을 만들어 우수 파트너를 상시 발굴하고 지원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창업진흥원과 손잡고 창업가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박스(Start-up Box)’를 신설한다고 24일 밝혔다.

스타트업박스에서는 창업기업 아이디어를 상품화로 연결해 고객 니즈와 트렌드에 적합한 상품 개발 코칭 및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할 계획이다.

육성 방안은 상품 공모전과 상품 제안 두 가지다.

우선 롯데마트 MD(상품기획자)가 개발하고자 하는 상품을 플랫폼에 등록하면 이에 대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품평회 등을 거쳐 적합한 기업을 선정해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판매하게 된다.

상시 진행되는 상품제안은 스타트업 기업이 상품을 공개 등록하면, 상담 진행과 공장실사 등 과정을 통해 상품을 보완하고, 롯데마트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상품화 공정’을 거쳐 전국 롯데마트와 온라인몰에서 판매를 추진한다.

아울러 첫 상품 공모전을 6월 25일부터 7월 15일까지 전개한다. 세탁용품류, 욕실소품류, 주방용품 등에서 기발한 아이디어가 가미된 제품들을 대상으로 한다.

<사진제공=롯데마트>

창업진흥원은 스타트업 박스에서 상품개발이 진행되는 기업 중 창업 7년 미만 기업에게 상품 개발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다. 7년 이상 기업에게도 펀딩을 통한 상품 개발 및 보완비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우수 상품을 발굴한 MD에게는 롯데마트에서 포상도 지급할 예정이다.

남창희 롯데마트 MD본부장은 “전문 플랫폼을 통해 아이디어를 상품화하고 판로 개척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 니즈도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폭 넓은 아이디어 상품군 확보가 롯데마트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연도별 ‘창업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창업기업이 200만개로 그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창업자금 확보 어려움(67.4%) △창업실패에 대한 두려움(27.4%) △창업에 대한 지식, 능력, 경험 부족(23.2%)’ 등 애로사항이 꼽혔다.

여기에 창업 후 평균적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는데 약 9개월이 소요되며, 창업 후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와 지속적인 아이디어 연구가 뒤따르지 못해 사업 유지 및 확장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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