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부산 인피티니티 풀 <사진제공=힐튼부산>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여행과 휴가가 있다. 전자는 돌아다니는 것을 전제로 하고, 후자는 머무르고 쉬는 것을 의미한다.

여름엔 휴가다. 관건은 머무르기 좋은 곳을 택하는 것이다. 편안한 침대와 쾌적한 객실, 맛있는 음식, 현실에서 떠나온 듯한 기분을 주는 곳이라면 굳이 11시간 비행기를 타고 몰디브로 날아가지 않아도 된다.

부산으로 여름휴가를 떠나면 좋은 이유다. 7월 긴 휴가를 내지 않아도, 3일 또는 4일 동안 오롯이 휴가를 만끽하는 럭셔리 리조트가 부산에 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야외 오션스파 <사진제공=파라다이스호텔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여름철이면 국내에서 가장 장관을 이루는 해수욕장이 해운대다. 이곳에 위치하면서도 전혀 다른 세계에 있는 이색 여유를 누리는 장소가 있다. 해운대 중심에 위치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야외수영장과 오션스파 씨메르이다. 각 신관, 본관 3층 높이 야외에 자리하며 바다와 해운대 해변을 구경하며 일광욕과 수영, 스파를 즐긴다.

여름 객실 패키지로 눈여겨볼 상품은 조식, 티타임, 해피아워 등으로 온종일 식사와 먹을거리, 시원한 음료와 저녁엔 맥주까지 제공되는 클럽라운지 이용이 포함된 ‘썸머 라운지 프로모션’이다.

조식 시간을 맞추려고 일찍 일어날 필요도 없고, 또 수영이나 해수욕을 즐긴 후 출출해질 때 뭘 먹으러 어디 갈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온 종일 시간대별로 즐기기 좋은 음식들이 맞춤 제공된다.

2개의 라운지가 있어 본관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와 신관 라운지 파라다이스를 이용하는 2가지 타입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통상 호텔 라운지는 어린이 이용이 제한되는데, 신관라운지는 49개월 이상부터 입장이 허용돼 어린이가 있는 가족에서도 이용하기 좋다.

패키지가격은 세금 봉사료를 포함해 47만1900~72만6000원이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은 이번 여름 비어가든을 선보인다 <사진제공=부산웨스틴조선호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해운대 끝자락 동백섬에 자리한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은 여름 해운대 사진을 가장 멋지게 찍을 수 있는 곳이자 마린시티 야경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은 여름휴가 기간을 맞아 호텔에서 머무르며 일부러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미식과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객실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딜리셔스 썸머 디럭스 타입 이용 시 해운대 바다와 가장 가까운 테이크아웃 카페 조선델리 비치의 수박 주스 2잔을 제공한다.

이그제큐티브 타입 이용 시 씨푸드 꼬치구이와 스텔라 생맥주 2잔으로 구성된 비어가든 비어 세트를 제공한다. 비어가든은 올 여름 처음 선보이는 공간으로 야외 가든에서 해운대 바다를 내려다보며 오킴스 주방장이 선보이는 맛있는 요리와 시원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라운지 이용이 포함 된 이그제큐티브 타입 이용 시 온천 사우나 및 수영장 이용, 2층 웨스틴 클럽에서 조식, 데이터임스낵, 저녁 해피아워 등을 온종일 향유한다.

패키지가격은 세금 봉사료를 포함해 25만4100~66만5500원이다.

파크 하얏트 부산은 수박 피자를 별미로 내놓았다 <사진제공=파크 하얏트 부산>

◇파크 하얏트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내에 위치한 파크 하얏트 부산은 호젓한 여름 휴가를 선사한다. 낮에는 요트 선착장 풍경이 시드니 등 해외 미항에 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하고, 밤에는 화려한 광안대교 야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30층에 위치한 ‘라운지’가 심야 데이트 장소로 각광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파크 하얏트 부산 쿨 서머 패키지는 편안한 객실 휴식과 레스토랑에서 풍성하게 즐기는 조식을 포함한다.

모든 패키지 고객은 호텔 1층에 위치한 파티세리 앞 야외에 마련된 가든 테라스에서 수박 피자와 테이크아웃 커피 2잔을 이용할 수 있다. 수박 피자는 여름 시즌에만 오픈하는 가든 테라스에서 선보이는 이색 디저트다.

쿨 서머 패키지로 투숙하는 고객 중 선착순 300명에게는 실내외 어디든 설치하면 캠핑장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해먹을 여름 한정 기브어웨이로 제공한다.

7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는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해운대 해수욕장 셔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7월 30일부터 8월 14일까지는 시원한 실내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케이옥션 갤러리, 브릭 앤 비즈, 아트 토이 컬러링 등의 서머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호텔 1층에 위치한 살롱에서 진행한다.

패키지가격은 세금을 포함해 37만2900원부터다.

힐튼 부산 인피니티풀 <사진제공=힐튼 부산>

◇힐튼 부산

한여름이면 하와이 와이키키비치처럼 해수욕을 즐기는 이들의 들뜬 에너지로 가득한 해운대가 부담스럽다면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눈여겨보자.

이곳에는 지난해 7월 힐튼 부산이 문을 열었다. 기존에 서울 등 도심에서 만났던 힐튼 호텔을 떠올리면 안 된다. 힐튼은 입지와 컨셉트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신하는데, 힐튼 부산은 남태평양 휴양지의 럭셔리 리조트를 옮겨온 듯 하다.

힐튼 객실은 국내에서 가장 큰 60㎡ 이상 넓은 공간과 프라이빗 발코니가 있다. 호텔 전면에 펼쳐져 있는 동해바다는 수심이 깊어 여름 햇살을 받으면 에메럴드와 군청빛으로 시시각각 반짝거린다.

최고의 호사는 빼어난 해안 경관이 파노라믹 뷰로 펼쳐지는 오션 인피니티풀이다. 성인 전용풀, 어린이풀, 자쿠지 등이 마련돼 있어 저마다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7월 객실 요금은 30만8700~118만원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송정 서핑 체험 프로그램 <사진제공=부산 웨스틴조선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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