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강원 강릉시 남대천 일원에서 강릉단오제의 폐막을 알리는 불꽃이 하늘을 수놓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회 상임이사는 "올해 강릉단오제는 '이어 온 천년, 이어 갈 천년'이란 주제에 걸맞게 전통문화, 지역공동체 정신을 이어가면서도 남녀노소 전 세대가 어울리는 축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강원 강릉시 남대천 일원에서 막을 올린 강릉단오제가 21일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김 상임이사는 "올해 청소년 프로그램들은 정착됐고 유아 프로그램은 어린이 뮤지컬 다노다노, 관노가면인형극,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게임, 키자니아 직업 체험 유치 등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올해 강릉단오제는 시민들의 참여가 높았다. 신주미 봉정행사에서는 지난해보다 5% 정도 늘어난 5800여세대가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자원봉사자들의 참여율도 높았다.

그는 "시민들이 축제장을 많이 찾아주셨을 뿐만 아니라 교통통제 등 많은 불편을 겪으면서도 참아주시는 마음에 정말 감사했다"며 "강릉단오제는 축제위원회가 아니라 강릉시민이 만들어가는 축제로 사랑받고 있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김 상임이사는 "2018 동계올림픽 성공개최와 서울~강릉 KTX 개통 등 새로운 강릉시대가 열리는 때 시민들이 행복하고 살만한 동네로 가꾸고자 하는 마음이 모여 강릉단오제가 열렸다"며 "앞으로도 강릉단오제를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새로운 컨텐츠 개발과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사람이 강릉단오제를 즐길 수 있게 만들 뿐만아니라 지역 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발전 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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