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울산공장 전경.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NB라텍스 수요증가에 힘입어 울산고무공장을 증설한다.

금호석유화학은 현재 생산능력 연 40만톤인 울산고무공장을 15만톤 증설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금호석유화의 주요 경쟁사로는 말레이시아의 신토머(Synthomer), 대만의 난텍스(Nantex) 등이 있다.

이번 증설은 라텍스장갑의 글로벌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오는 2019년 1분기 말 증설이 완료되면 글로벌 1위 메이커의 지위를 공고히할 전망이다.

금호석유화학의 NB라텍스는 얇고 가볍지만 쉽게 파손되지 않는 의료용 장갑의 원료로 쓰이고 있으며, 최근 지속적인 물성 개선을 통해 산업용∙조리용 등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합성라텍스로 제작되는 만큼 천연라텍스 장갑 사용시 우려되는 단백질 알레르기 반응도 나타나지 않는다. 최근에는 기존 제품보다 물성안정성과 인장강도를 향상시켜 더욱 세밀한 작업에도 적합한 NB라텍스 신제품 KNL 834를 개발했다.

라텍스 장갑은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는데 이들 시장에서 향후 수요가 약 10%만큼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석유화학 관게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도 영업사무소를 설립하고 시장 확대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며 "고객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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