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한국이 스웨덴에게 0대 1로 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북유럽의 복병 스웨덴을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20분 안드레아스 그라크비스트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첫 경기에서 승점 사냥이 좌절됐다.

후반 20분 김민우(상주)가 위험지역에서 빅토르 클라손의 드리블을 태클로 저지한 뒤, 주심은 얀네 안데르손 감독의 요청으로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키커로 나선 스웨덴의 주장 안데레아스 그란크비스트는 오른발로 골키퍼 조현우(대구)를 속이고 골망을 꿰뚫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실점한 한국 대표팀은 투지를 불태웠으나 스웨덴의 견고한 수비벽을 넘지 못하며 승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이에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경기 종료 후 "심판 탓을 하고 싶진 않지만 반 골을 심판이 넣은 거나 같다"며 "심판에게 물어보고 싶다. 왜 그런 판정을 했느지"라고 주심 판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후반 20분 페널티킥 상황에 대해 그는 "김민우가 먼저 공을 터치하고 그 뒤에 다리가 걸린 것 같은데 심판 판정은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남지 않은 멕시코와 경기를 다시 집중해서 잘 준비하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기성용은 "경기에 패했기 때문에 우리들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주장으로서 선수들 잘 다독이고 보완해서 멕스코전에는 오늘보다 좀 더 끈질기게 골을 넣을 수 있는 찬스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