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맞아 풍선과 가랜드로 홈파티 인테리어를 꾸몄다. <사진=독자제공>

[이뉴스투데이 최유희 기자] 주말동안 외식과 과도한 음주를 피하면서 집에서 나만의 공간을 연출하고 지인들을 초대해 홈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이 중시되면서 홈파티 용품인 홈인테리어와 파티용품 등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쇼핑 플랫폼 Qoo10에 따르면 국내 홈인테리어 시장 규모는 2008년 7조원에서 지난 해 12조 5000억원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집에서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픈 일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기도 하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달 직장인 4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인 66.2%가 집에서 주말을 보낸다고 밝혔다.

집에서 주말을 보내는 사람이 많아진 만큼 여가 생활과 관련된 ‘홈 루덴스’ ‘스테이케이션’ 등 신조어까지 생겨나면서 △장식 △조명 △먹거리 및 기타 제품 등 홈파티 관련 용품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집들이, 생일파티, 브라이덜샤워, 디너파티를 집에서 즐기는 홈파티 수요가 늘고 있다”며 “각 업계에서 다양한 홈파티 관련 제품군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홈파티 제품 성장이 두드러진다.

소셜커머스 위메프에서는 파티용품, 파티풍선에 대한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세를보이고 있다. 위메프 최근 1개월간 파티용품 매출은 전년동기 6.41%, 파티풍선 매출은 14.77% 증가했다. 특히 전체적인 홈 데코 상품 관련해서 패브릭포스터 판매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714.37% 대폭 상승했다.

G마켓 조명·인테리어 베스트 부문에서는 포인트로 장식할 수 있는 방향 제품 디퓨저, 캔들 등이 높은 순위에 랭크 돼 있다.

Qoo10 관계자는 “가장 큰 홈파티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에 내가 원하는 구성으로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는 것이다”라며 “여름에는 쾌적하게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홈파티 관련 제품 인기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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