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6월 분양하는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조감도.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대형건설사의 브랜드파워와 공공부문이 가진 실속이 결합한 임대주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형건설사의 설계·시공 능력과 주변 시세에 비해 임대료와 분양 가격이 저렴하게 형성된 단지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브랜드 파워까지 갖추고 있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할 가능성이 높고, 향후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도 적기 때문이다.

특히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다양한 주거 서비스와 세제혜택까지 누릴 수 있고, 공공분양 아파트는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낮은 만큼 향후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이들 단지는 청약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롯데건설이 뉴스테이로 공급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문래 롯데캐슬'은 429가구 모집에 3556명이 신청해 평균 8.2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3월 GS건설이 공급한 공공분양 단지인 '고덕신도시 자연&자이'는 인근에서 공급된 민간 분양 단지 보다 10% 저렴한 분양가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수요가 몰렸다. 그 결과 1순위 청약 249가구 모집에 총 7164명이 몰리며 평균 28.7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우수한 결과를 보여줬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형사 브랜드와 공공성의 조합은 상품과 가격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것과 같아 인기가 높다"며 "게다가 이들은 희소성까지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형건설사가 공급 예정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과 공공분양 단지에도 실수요층의 관심이 쏠린다.

롯데건설은 6월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1440-145번지 일원에서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9층, 32개 동,전용면적 67~84㎡ 912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으로 김포도시철도 운양역과 장기역이 개통 예정이며, 오솔길공원, 모담공원, 한강중앙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운양초중고교가 도보거리에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계약시 가전제품 렌탈, 그린카 카셰어링, 조식 배달, 홈케어, 아이돌봄 등의 주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취득세, 재산세 등 취득과 보유에 관련된 일체의 세금 부담이 없고,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는 연750만원 한도 내에서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하반기에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옛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고척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고 35층, 5개 동, 전용면적 64~79㎡ 총 220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GS건설과 LH가 오는 8월 경기도 과천시에서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도 눈여겨볼 만 하다. 단지 바로 맞은편에 초등학교 부지가 위치해 있어 통학환경이 우수하며, 인접해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총647가구 규모다.

같은달 GS건설과 대우건설, LH는 경기도 수원시 고등동270-7번지 일대에서 '수원고등 푸르지오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01㎡ 총 4086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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