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13일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경북 김천마저 잃을 위기에 놓였다. 김천에서 한국당이 당선자를 내놓지 못할 경우 이번 재보선에서 빈손으로 돌아갈 처지에 놓이게 된다. 

경북 김천은 14일 오전 0시48분 현재 35.6%의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무소속 최대원 후보가 51.4%(1만3983표)를 득표해 한국당 송언석 후보(48.6%, 1만3206표)에 777표차로 앞서고 있다. 

당초 이 지역은 출구조사에서 송 후보가 55.1%의 지지를 얻어 45.0%를 얻은 최 후보에 10.1%차로 앞섰던 곳이다. 근소한 차이로 접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이 이 지역마저 내주게 될 경우 재보선 12곳 중 단 한 곳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출구조사 당시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던 충북 제천단양은 74.6%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8.2%(3만969표)를 얻어 44.8%(2만8808표)를 얻은 엄태영 한국당 후보에 2161표차로 앞서며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 지역은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가 47.6%, 엄 후보가 45.7%로 접전을 보인 곳이다. 

이밖에 서울 송파을은 개표가 15.9% 진행된 가운데 최재성 민주당 후보가 57.3%(9754표)를 얻어 28,4%(4833표)를 얻은 배현진 한국당 후보에 4921표차로 앞서고 있다. 개표 초반이긴 하지만 출구조사 당시 최 후보 57.2%, 배 후보 28.2%로 큰 격차를 보였던 곳인 만큼 이변을 보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들 지역 외 재보선 대부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거나 확정지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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