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중학교에 마련된 홍은제2동제3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6.13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0곳, 자유한국당이 1곳에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보선은 전국 12곳에서 실시됐고 충북 제천·단양은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13일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함께 이 같은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충북 제천·단양 지역은 이후삼 민주당 후보가 47.6%, 엄태영 한국당 후보가 45.7%의 예상 득표율을 기록하며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당이 우세한 지역은 경북 김천으로 송언석 후보가 55.1%의 지지를 기록하는 중이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김천을 제외한 11곳 재보선 지역에 후보를 냈다. 민주당이 제천과 단양에서도 승기를 잡게된다면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에 후보를 낸 전 지역에서 승리를 차지하는 셈이 된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서울 송파을, 서울 노원병,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갑, 경남 김해을, 울산 북구, 충남 천안갑, 충남 천안병, 광주 서구갑, 전남 영암·무안·신안 지역에서 다른 당 후보들을 크게 앞서고 있다.

격전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송파을에서는 최재성 민주당 후보가 57.2%의 예상 득표율을 기록하며 28.2%를 얻은 배현진 한국당 후보를 앞섰다. 

서울 노원병에서는 김성환 민주당 후보가 60.9%로 압도적 득표율을 보인 가운데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가 24.1%의 예상 득표율로 뒤를 쫓고 있다. 

출구조사가 적중할 경우 민주당은 11석, 한국당이 1석을 차지하게 되고 이에 따라 민주당 의석수는 119석에서 130석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한국당은 현재 112석에서 1~2석만 늘어나는 만큼 두 당간의 격차는 이전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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