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8일 (왼쪽)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자 및 가족과 (오른쪽) 자유한국당 정창수 강원도지사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6·13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강원도지사 후보자들이 부동층 표심 잡기에 막바지 유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는 11일 강하고 원대한 ‘강원시대’ 개막을 위한 막판 총력전에 돌입해 도민들과의 소통의 폭 확대 및 강원시대 비전 알리기에 매진한다.

최 후보는 이날 영월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횡성, 고성 등 영동과 영서를 넘나들며 막판 세몰이에 나서면서 유권자들의 지지 호소에 나섰다.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고성을 시작으로 속초, 양양, 강릉 등 동해안 벨트를 순회하고 원주 문화의 거리로 이동해 막바지 유세활동을 마친다.

최 후보는 “남북 평화 경제 시대가 오면 그간 변방에 머물렀던 강원도가 ‘한반도 중심지’로 부상해 유라시아 대륙으로 가는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선 남북정상회담과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주 원동력은 강원도민의 하나된 열정과 의지, 희생 등으로 만들어낸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있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의 주요 공약은 ▲강릉~고성 제진(동해북부선) 연결 ▲아이 낳으면 월 70만원 지급 ▲어르신 일자리 연 4만개 창출 ▲청년 일자리 수당 월 60만원 지급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이다.

이에 맞서는 정창수 강원도지사 후보는 ‘일하는 도지사’라는 슬로건으로 기존 선거운동을 비롯해 카퍼레이드 유세, 도내 전 지역 골목 유세 등을 통해 강원도의 미래와 경제를 살릴 합리적 판단을 구할 예정이다.

정 후보는 이날 원주 거리인사를 시작을 횡성, 홍천, 춘천 등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12일에는 춘천 도심지역 및 풍물장 등을 중심으로 거리인사 및 카퍼레이드 유세를 하고 오후에는 강릉으로 이동해 유세 활동을 마무리한다.

정 후보는 “민선 7기 강원도지사 선거의 최후 승리는 원주 표심에 있다고 본다”며 “중북내륙권 발전을 선도하는 첨단도시로서 원주시의 미래구상을 유세 현장에서 직접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주시는 강원도의 수부도시로서 500년의 전통과 역사를 이어왔다. 이에 강원도를 대표하는 첨단 스마트 도시, 관광도시 등으로 탈바꿈 시켜 중부내륙의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의 주요 공약은 ‘방문자 경제’에 초점을 맞춘 ▲원주 스마트시티 조성 ▲춘천 친환경 마리나 리조트 조성 ▲동북아 국제관광·물류 허브 기지화 ▲폐광지역 지원기금 확충 ▲강릉·평창권 사계절 종합휴양관광지 조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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