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가 '현장 소통' 일환으로 8일 스타필드 하남에 방문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8일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가진 간담회에서 신규투자로 고용을 늘리고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상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에서 마련된 이날 인사말을 통해 “불확실한 경제상황도 문제지만, 모바일 쇼핑과 해외 직구 시장의 빠른 성장,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가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항상 절박한 위기의식을 갖고 그룹 임직원들에게 상품,서비스,일하는 방식 등에서 전방위적인 혁신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곳 스타필드 하남은 신세계가 해 온 고민의 산물이며,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와 가족∙친구들이 즐겁게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현장 소통' 일환으로 8일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해 신세계그룹과 일자리 창출과 상생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주요하게 ‘일자리 창출’과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한 새 모델 마련’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연 부총리는 신세계에 협력을 요청하며 “일자리는 결국 시장·기업에 의해 창출돼야 한다"며 "신세계가 최근 30대 기업중 고용 증가 1위이고, 35시간 근무제 도입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하고 있는 점에 정부는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향후 고용을 창출하는 투자에 대해서는 규제를 완화하는 여러 정책 수단을 패키지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세계는 이에 대한 화답으로 3년간 연평균 3조원 투자해, 매년 1만명 이상 신규 채용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미 일자리 창출 부분에서 김 부총리가 언급한 바와 같이 신세계는 30대 기업 중 최근 5개년 고용 증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4년간 동반 상생 채용박람회를 6회 개최해 총 1만5000명을 채용하는 등 노력한 결과다. 

상생협력 분야에서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눈길을 끌었다. 신세계는 전통 시장 인기 상품을 브랜드화 해 이를 판매하고 해외 진출도 돕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신세계는 중소 협력사 등에도 향후 5년간 200억원을 지원하고, 동반성장펀드 등 저리·무이자 대출 지원(218년 6000억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신세계와 가진 ‘혁신성장을 위한 기업 현장 간담회'에는 김동연 부총리와 정용진 부회장 외에 권혁구 신세계그룹 전략실장 사장,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 등 신세계 관계자와 전희형 유알지 대표이사, 한종우 한울허브팜 대표이사 등 협력업체 관계자,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공정거래원회 등 정부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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