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5월 전문건설공사 수주액이 지난달보다는 다소 증가했으나 지난해에 비해서는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5월 전문건설업 경기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문건설공사 수주액이 7조67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에 비해 6.2% 증가한 수치지만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87.7% 정도다.

원도급 수주액은 지난달의 98.7% 수준인 약 2조620억원 규모였으며, 하도급 수주액은 10.1% 늘어난 4조9730억원으로 추정됐다.

세부적으로 철근 콘크리트, 토목 공사 업체의 수주액은 늘어났으며, 금속창호화 습식방수는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실내건축은 지난달의 94.8% 수준으로 감소했다.

5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BSI)는 4월(83.4)보다 낮은 79.7로 나타났으며, 6월도 이달과 수준이 유사한 80.2로 전망되며 기준치를 밑돌며 불황이 장기화될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연구원 측은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적 요인과 지난 1분기의 건축 인허가 면적이 지난해 동기보다 3%가량 증가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건설업황은 일정수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비록 응답업체들의 경기평가는 다소 하락했지만, 금월에도 건설공사의 주요 업종인 철근콘크리트공사업과 토공사업의 수주실적이 전월보다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일정수준의 건설업황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