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연구원이 자사 센터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미약품>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한미약품은 매출의 18% 정도인 1707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면서 ‘매출-R&D 선순환 구조’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으며, ‘혁신 신약 개발’을 목표로 24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

한미약품은 R&D 투자로 신약 개발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당뇨·비만부터 항암, 자가면역질환까지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희귀질환 및 난치성암으로 치료영역을 확대해 다양한 국내·외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비알콜성지 방간염치료제를 비롯해 선천성 고인 슐린증·단장증후군 등 희귀질환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또 난치성암분야에서 기존 급성골수성백혁병치료제의 내성을 극복하는 차세대 약물 ‘HM43239’을 개발 중이다.

HM43239는 올해 임상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현재 6개의 당뇨·비만 신약, 11개의 항암신약, 1개의 면역질환치료신약, 3개의 희귀질환치료 혁신 신약 등 총 24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다수 신약이 사노피·얀센·제넨텍·스펙트럼 등 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국내 최초 글로벌 신약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제약강국 위한 한미의 혁신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제약강국을 향한 한미약품의 담대한 도전을 아낌없이 성원해 주시는 주주님들의 이해와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매출이 보장된 외국회사 수입약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개발 제품’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안정적인 R&D 투자 모델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한미약품은 전체 임직원 2195명 중 550명 이상이 R&D 부문에 종사해 이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백화점 식 신약개발을 지양하고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자체 확보한 R&D 네트워크를 100% 활용할 수 있도록 한미약품연구센터와 R&D 조직, 제제연구센터, 바이오의 약품 개발 센터, 한미정밀화학, 북경한미약품 연구센터까지 6개 센터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최적의 신약개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에도 전·임상 단계에 있는 여러 과제들도 임상 1상에 진입해 개발이 본격화되고,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인 `롤론티스`는 임상 3상 결과를 토대로 올해 4분기 중 FDA 시판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자체 개발한 관절염치료 제 ‘히알루마’ 주사제가 미국 FDA 시판 허가를 획득했으며,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도 미국 FDA로부터 혈관육종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보였다.

우 사장은 “창조와 도전, 혁신을 통해 한미약품의 행보 하나하나를 한국 제약산업 발전사의 이정표로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