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플랫폼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신규 시장을 창출한다.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삼성SDS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IT혁신을 이끌 블록체인,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 (Analytics) 등 플랫폼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

삼성SDS는 지난 17일 상암 데이터센터에서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삼성SDS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를 공개하면서 클라우드 대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성SDS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는 삼성 관계사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운영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선도기업과 제휴를 통해 확보된 신기술이 결합된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다. 삼성SDS는 그 동안 삼성 관계사를 대상으로 축적한 업무별 클라우드 전환 방법론을 적용해 컨설팅부터 전환, 운영에 이르는 멀티 클라우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삼성SDS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시스템 다운시간 연간 총 5분 이내를 보장하는 세계 최고 수준 가용성(99.999%)을 갖춰 전사적 자원관리(ERP)·제조실행(MES)·공급망 관리(SCM) 등 기업 핵심업무 클라우드 서비스에 강점이 있다. 삼성SDS의 고객 맞춤형 퍼블릭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CMS)는 △최적의 클라우드 선정 △안정적인 클라우드 전환 △비용 효율 극대화 △GOV(Global One View)를 통한 이기종 클라우드의 통합관리를 제공한다.

삼성SDS는 이와함께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 고성능 연산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슈퍼 컴퓨팅 클라우드를 올해 하반기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SDS의 ‘넥스레저(NexledgerTM)’는 기존 블록체인 기술로는 구현이 힘들었던 실시간 대량 거래처리, 자동으로 안전하게 거래를 실행하는 스마트계약, 기업시스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업형 블록체인을 담은 플랫폼이다. 개발 운영 환경, 생태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관리 모니터링 체계 등을 갖췄다.

삼성SDS는 이미 금융, 제조, 물류,공공 등의 분야에 넥스레저를 적용해 운영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금융 분야에서는 은행연합회와 함께 18곳의 국내 시중 은행을 엮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거래 장부를 나눠 보관하게 하는 ‘은행연합회 공동인증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상반기에는 삼성카드 디지털 객장을 위한 전자문서원본확인 서비스, 제휴사 자동로그인, 생체 인증 보안 강화에 적용해 운영 중이다.

제조 분야에서는 삼성SDI의 글로벌 스마트 계약 시스템에 거래선의 업체 인증부터 계약서 시점확인까지 진위증빙 프로세스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상호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하고 표준화 된 관리체계를 구현했다.

물류 분야에서는 지난해 12월 삼성SDS를 비롯한 38개의 정부 및 연구소와 기업 등이 참여한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실제 물류 현장에 시범 적용한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했다. 해상 운송 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해 위치·온도·습도·진동 등 각종 정보를 블록체인을 적용해 투명하게 추적, 관리하게 했다. 또, 화주·선사·세관·은행 등 물류관련자들이 선화증권(B/L)과 신용장(L/C) 등 물류 관련 서류를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공유함으로써 수출입 관련 서류 위·변조를 차단하고 발급 절차를 간소화했다.

삼성SDS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형(On-Premise), 클라우드플랫폼형(PaaS), 클라우드서비스형(SaaS) 등 고객 맞춤형 방식으로 제공하는 한편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 (Analytics), IoT 등의 기술들과 융복합해 진정한 IT혁신을 이끄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넥스플랜트(NexplantTM) 솔루션은 제조 공정에 인공지능 기능을 적용, IoT를 통한 설비의 센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제조 설비 상태를 실시간 진단함과 동시에 문제점을 신속히 파악하고 해결함으로써 생산 효율을 극대화 해준다.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시간을 과거 최대 12시간에서 10분 이내로 대폭 단축했다. 

넥스플랜트 솔루션은 AI 기능 탑재로 불량을 일으키는 요인을 손쉽게 자동으로 파악해주고 해결 우선순위를 추천해 줌으로써 엔지니어가 해당 설비 문제를 조치 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삼성SDS는 AI기반의 기업용 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인 ‘브라이틱스(Brightics) AI’도 지난해 공개했다. 데이터 분석 모델링을 인공지능기반으로 자동 추천하고 최적화함으로써 빅데이터를 손쉽게 처리·분석한다. 통상 최소 2명 이상의 전문가가 최대 3개월 간 분석모델을 만들어 빅데이터를 분석해야 하지만 ‘브라이틱스 AI’는 최적의 알고리즘 자동추천 기능으로 일반 현업 사용자도 2시간 내로 분석작업을 쉽게 수행하게 해준다.

삼성SDS는 그 동안 ‘브라이틱스 AI’를 제조해 마케팅, 물류, 보안, IoT, 헬스 분야 등 70여개 적용 사례를 확보했다. 향후 서비스, 금융 등의 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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