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아르곤연구소, 원전해체 산업 육성 협약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부산시와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가 원전해체 산업과 클린에너지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부산시는 28일 오전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김기영 경제부시장, 윤석영 부산대 산학협력단장, 브루스 해밀턴 아르곤연구소 사업실장 등이 원전해체 및 클린에너지 분야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어 부산대에서 올해 하반기 중으로 원전해체 전문교육을 하고 클린에너지 분야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르곤 국립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는 1946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국립연구소로 원자력, 에너지 시스템, 나노과학에서 미국 방위기술 연구에 이르기까지 모두 16개 분과에서 200개 이상의 연구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부산시-부산대-아르곤연구소 3개 기관은 원전해체와 미래 신재생 클린에너지 분야 발전을 위해 공동 연구·개발, 과학자와 엔지니어 등 전문가 교류, 분과 모임 구성, 콘퍼런스와 세미나 공동 개최 등에 협력하게 된다.

김기영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시는 원전해체산업 거점도시와 미래 신재생 클린에너지 자립도시를 선언하고 선진 기술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며 "협력 사업들을 발판으로 향후 아르곤연구소 분원을 부산에 설립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선진 연구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