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23일 서울 역삼동 디캠프에서 '나와라 중기부! 스타트업에게 듣는다'라는 주제로 열린 현장간담회서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구동환 기자>

[이뉴스투데이 구동환 기자] 중기부는 23일 오후 서울 역삼동 디캠프에서 ‘나와라 중기부! 시즌1, 스타트업에게 듣는다’라는 주제로 홍종학 중기부 장관, 석종훈 창업벤처혁신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스타트업이 무엇이든 듣고, 해결 가능한 사안은 그 자리에서 즉시 답하는 파격 현장 소통의 장으로 심사기준의 다양성, 수도권 외 지역 지원 등에 대해 홍종학 중기부 장관 및 실무진에게 건의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스타트업 대표, 창업동아리 소속 대학생, 예비창업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홍 장관과 공무원에게 질문, 건의사항 등 자유롭게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업종제한 폐지, 청년자금 융자 상환기관 연장, 황사방지용 ‘코 마스크’ 제품의 의약외품 등록 기준 마련 등의 건의가 있었다.

정재진 예담수산 대표는 “매출, 실적 등 구체적인 숫자에 매몰되지 않고 다양한 가치판단으로 평가 해달라”며 “스타트업은 최소 3년에서 5년이 지나야 성과가 나타나기때문에 가치를 판단해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공태영 기술자숲 대표는 “경남 지역에서 지원이 잘 이뤄지지 않아 주위 창업가들은 서울로 많이 올라간다”며 “경남을 비롯한 소외지역에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 프로그램 등을 신설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행사장에 오지 못한 사람을 위해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생중계로 진행됐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홍 장관은 “오늘 스타트업 대표들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해결 못한 사안에 대해서는 기록으로 남겨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끝까지 해결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장관 및 간부들이 정책대상을 직접 찾아가 무엇이든 듣고, 끝까지 해결해나가는 새로운 소통행보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전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정책과 제도를 안내하는 상담부스도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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