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삼성자산운용은 중국의 대형 운용사인 '건신기금'과 함께 개발한 '건신MSCI차이나A주 국제통 상장지수펀드(ETF)'가 21일 상하이거래소에 상장됐다고 밝혔다.

귀주모태, 초상은행 등 중국을 대표하는 우량 종목 234개로 구성된 '모건스탠리 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차이나국체통 지수'(MSCI China A Inclusion Index)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은 "다음 달 중국 본토 A주의 MSCI 신흥국(EM) 지수 편입을 앞두고 약 3400억원 규모로 이번 ETF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이 자문하는 현지 세 번째 상품으로, 지난 1월 '건신SSE50 ETF', 3월 '건신 Chinext ETF'를 각각 출시한 바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중국 2위인 건신기금과 포괄적인 ETF 자문계약을 맺고 ETF 상장에 필요한 상품개발, 마케팅, 운용 등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의 ETF 시장 규모는 약 82조원으로 한국(41조원)보다 크지만 상장 종목 수는 181개로 한국(360개)의 절반 수준이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배재규 운용총괄부사장은 "건신기금과 협력해 중국 본토 ETF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과 홍콩이 자유롭게 ETF를 거래할 수 있게 되면 홍콩 현지법인의 상품과 중국 본토 ETF 거래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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