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강남·강북 균형발전'과 '격차 없는 서울' 등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을 임대주택 공급과 저개발지역 시설 확충에 쓰는 것을 골자로하는 주택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20일 동작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자영업자, 노동자, 청년, 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 대상별 공약 18개와 영역별 공약 48개를 발표했다. 

박 후보는 우선 균형 발전을 위해 재건축 부담금의 서울시 귀속분을 저개발 지역 기반시설 확충과 임대주택 공급에 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균형발전특별회계'를 설치해 예산 편성 시 균형발전 기여도를 기재하는 '균형발전영향평가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강남북 교통 불균형 해소를 위한 강북 경전철 건설도 적극 추진한다. 면목선, 동북선, 우이신설선 연장선 등 예정된 도시철도 시설이 조속히 들어설 수 있도록 서울시의 재정 투입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체육관, 도서관 등을 지을 때 '1개 구 1개 시설' 원칙을 완전히 폐기할 것"이라며 "저개발된 동네에 가장 좋은 시설을 가장 많이 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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