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수펌프 진동' 고리3호기 출력 70%로 낮춰 운전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19일 오전 4시 44분께 고리원전 3호기 주 급수펌프 3대 중 1대에 진동이 심해져 해당 펌프를 수동정지하고 출력을 감소해 운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전은 원자로를 포함해 열을 생산하는 부분(1차 계통)과 열에 의해 발생한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부분(2차 계통)으로 나뉜다. 급수펌프는 2차 계통인 증기발생기에 물을 공급하는 장치다

고리3호기는 현재 출력 70% 수준으로 운전 중이며 원자로는 안정 상태에 있다고 고리원자력본부는 설명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주 급수펌프 정비에 1∼2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 급수펌프 정비를 완료하면 출력을 100%로 올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1년 넘게 계획예방정비를 마친 고리3호기는 지난 11일 재가동을 준비하던 중 복수펌프 1대가 정지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