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을 시연하는 기자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구동환 기자] 간편함을 추구하는 이용자를 위해 블루투스 이어폰이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유통사 및 제조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이어폰·헤드폰 시장에서 블루투스 등 무선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60%를 초과했다.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의 첨병역할을 한 것은 애플의 에어팟이었다.

애플은 1분기 실적에서 에어팟과 애플워치가 포함된 ‘기타 제품’ 카테고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어난 약 39억 달러(약 4조2003억원)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에어팟의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에어팟을 중심으로 블루투스 이어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자기기 업계들이 블루투스 이어폰을 내놓기 시작했다.

뱅앤올룹슨의 '이어셋과 옵토마누포스의 B시리즈 <사진=각사>

뱅앤올룹슨은 A8 유선의 이어폰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블루투스 이어폰 ‘이어셋’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귀 뒤를 고리를 걸어 고정하는 A8 이어폰의 디자인을 유지해 개인의 귀 모양과 크기에 맞춰 이어버드의 각도, 피스톤의 높이, 이어훅의 커브를 개별적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엠지텍은 4채널의 스테레오 사운드를 들려주는 블루투스 이어폰 ‘엠비-듀얼7(MB-DUAL7)’을 출시했다.

듀얼7은 엠지텍의 음향기술로 제작한 드라이버 유닛이 이어폰에 듀얼 배치되어 4채널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옵토마 누포스는 하이파이 음질의 블루투스 이어폰 ‘비(BE)’ 시리즈 3종을 지난달 26일 공개했다.

‘비’시리즈는 하이파이 음질을 구현했으며 특히 ‘비 프리8’와 ‘비 프리5’는 케이스에서 분리할 경우 자동으로 이어폰 전원이 켜짐과 동시에 스마트폰에도 연동된다.

버터플라이를 형상화한 ‘비 프리8’은 스마트 싱글 버튼을 활용해 음악 선곡, 전화 통화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이밖에 젠하이저는 지난달 블루투스 이어폰 ‘CX6.00BT’를, 소니코리아는 3월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2종(WI-SP500, WI-C300)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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