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네티컷주 노르워크시에 위치한 제록스 본사 <사진제공=불룸버그>

[이뉴스투데이 구동환 기자] 미국 사무기기 전문업체 제록스가 일본 후지필름 홀딩스와의 합병에 대한 합의를 폐기한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제록스는 후지필름과의 합의를 파기하고 대주주인 칼 아이칸, 다윈 디슨 등과 새로운 협상에 들어간다.

앞서 지난 1월 후지필름은 제록스를 61억달러(약 6조5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제록스의 대주주인 칼 아인칸과 다윈 디슨이 인수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소송을 걸었다.

제록스는 “후지필름이 4월 15일까지 후지제록스 감사 후 재무제표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후지제록스의 재무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합의를 폐기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제록스사는 합의를 위해 전격 사임한 제프 제이컵슨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경영진의 후임으로 새로운 CEO와 5명의 신임 이사들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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