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현대캐피탈>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송파구에 거주하는 30대 회사원 한모씨는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 자동차 시동을 걸었는데 계기판의 '타이어 공기압 부족' 표시에 불이 들어왔다. 퇴근길에 정비소에 들러 타이어에 공기를 보충하던 중 정비소 직원이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TPMS) 같은 안전장치를 장착한 차량은 보험료가 할인되는데 혜택받으셨느냐"라고 물었다.한씨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가 있는 차량은 최고 8%까지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것을 알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각종 특약을 통해 자동차 보험을 할인받는 방법 4가지를 정리해 '금융 꿀팁'으로 내놨다.

우선 한씨처럼 각종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차량은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첨단안전장치라고 하면 대단한 장비인 것 같지만 요즘 나오는 자동차들은 대부분 옵션으로 들어가 있는 기능들이다.

현재 보험사가 자동차보험료 할인대상으로 인정하는 첨단안전장치는 차선이탈 경고장치(차선유지 보조장치 포함)와 전방충돌 경고장치(긴급제동 보조장치 포함),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 자동차 안정성 제어장치, 적응형 순항제어장치(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5가지다.

현재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11개 보험사가 할인해 준다. 단 보험사마다 할인해 주는 장치나 할인율은 각기 다르다.

보험사에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했다는 증빙자료를 제출하고, 장착된 첨단안전장치를 보험가입 기간 중 항상 가동하면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한다면, 대중교통 이용 특약에 가입해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KB손해보험에서 1인 한정운전 또는 부부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에 가입한 사람 중 보험가입 전 3개월간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6만원 이상(부부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은 부부 합산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12만원 이상)이면 보험료를 최대 8% 할인받을 수 있다.

안전운전에 자신 있는 사람도 최대 10%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보험가입 전 T맵 내비게이션에서 평가한 안전운전점수(주행거리 500km 이상)가 61점(100점 만점) 이상이면 된다.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급정거와 급가속, 제한속도 초과 등을 하지 않으면 된다.

안전운전 특약은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에서 판매한다.

이 밖에 만 65세 이상의 실버운전자라면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할 경우 자동차보험료를 5% 할인받을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에서 교육장소와 일정을 예약한 후 예약일에 도로교통공단에서 지정하는 교육장에서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운전에 필요한 인지기능검사에서 42점 이상의 점수를 받으면 된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롯데손보 등 9개 보험사에서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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