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환영만찬에 南 32·北 26명 참석… 추미애·현송월 등 포함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27일 오후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 총 60명의 인사가 참석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내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환영만찬 참석자를 발표했다.

우선 남측에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우원식 원내대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가수 조용필·윤도현 등 34명이 참석한다.

북측에서는 리설주 여사와 김영남 상임위원장, 김여정 제1부부장, 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 26명이 참석한다.

리명수 총참모장과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등 3명은 오전 회담을 마친 뒤 북으로 돌아가 만찬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김 대변인은 "만찬 참석자들은 주로 남측 방문 경험이 있어 우리와 친숙하거나 김 위원장을 가까이서 핵심적으로 보좌하는 인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측 만찬 참석자들은 오후 4시를 조금 넘어 서울을 출발했으며, 두 정상 부부는 참석자들과 만찬장 입구에서 인사를 나눈 뒤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