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창원시>

[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최태희 기자]창원시가 대만 관광객 유치·확대를 위해 NC 다이노스와 함께 대만 현지 마케팅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NC 다이노스 마케팅팀과 함께 대만 가오슝, 타이베이 지역을 직접 찾아 NC 다이노스 왕웨이중 선수를 연계한 창원관광 상품 홍보에 나섰다.

우선 시는, 방문 첫날 가오슝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오슝국제관광전’에 참가했다. 시는 매년 30만 명 이상이 찾는 대만 남부지역 최대 여행 박람회인 이곳에서 현지 주요 아웃바운드 여행사 8곳을 대상으로 홍보 설명회를 가졌는데 현지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한국관광공사 앞 무대에서 진행된 이벤트 행사에는 수십 명의 관람객들이 몰려 시에서 준비한 퀴즈의 정답인 ‘왕웨이중’ 선수의 이름을 외치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다음날, 시는 타이베이로 향해 에어부산 타이베이지점, 한국관광공사 대만지사를 차례로 방문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5일 창원시청에서 대만관광객 창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항공사로, 시는 이번 방문에서 왕웨이중에 대한 대만 현지 여행사 반응을 듣고 상품개발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었다. 이어 방문한 한국관광공사 대만지사에서도 왕웨이중 선수를 연계한 창원 관광상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하고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받았다.

마지막 날, 시는 대만 현지 한국 송객 실적 1,2위 여행사인 강북, 웅사 여행사를 찾아 세일즈콜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시는 창원의 우수한 관광자원 홍보와 함께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 제도를 안내했으며, 구단 역시 단체 야구관람 시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세일즈콜에 힘을 실었다. 이에, 여행사들은 “창원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 소중한 자리였다”면서 “NC야구와 관련된 창원관광 상품은 현재 거의 완성단계에 있으며 오는 5월 4일부터 열리는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자리에 참석한 창원시 관계자는 “창원관광에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며 “대만 관광객들이 만족하며 창원을 여행할 수 있도록 수용태세 개선 노력과 함께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7일부터 대만 현지 여행사와 언론사를 초청해 NC 야구와 연계한 창원 관광 상품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추진하며, 29일 열리는 마산야구장 홈경기에서는 NC 왕웨이중 선수를 창원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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