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구강청결제 '가그린' <사진제공=동아제약>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간편하게 입안을 휑궈 구강세척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구강청결제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구강청결제 시장에서는 지난 1982년 출시된 동아제약 ‘가그린’ 등 여러 제품들이 있다. 

가그린의 주요 성분인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은 치태(플라크)를 제거하고, 플루오르화나트륨(불소)이 불소막을 형성해 충치균에 의한 부식을 막는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액체 상태이므로 칫솔이나 치실이 닿지 않는 치아 사이나 치아와 잇몸 사이까지 닿을 수 있어 양치질 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해결한다.

가그린은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제품을 갖췄다. 2008년 스프레이 타입의 ‘가그린 후레쉬액’을 선보였다. 가그린 후레쉬액은 입안에 용액을 머금는 게 아니라 입안에 뿌리는 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2013년에는 가그린 1회용 스틱형을 출시해 외출 시 가방 등에 넣어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쓸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 기호나 연령대별로 제품군을 세분화한 것도 가그린의 경쟁력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그린은 오리지널, 제로, 스트롱과 어린이용 가그린 등으로 구성돼 있어 소비자의 취향과 효능에 따라 폭넓게 선택 가능하다.

2016년에는 단순히 치아뿐만 아니라 구강질환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잇몸 건강까지 챙겨줄 수 있는 ‘잇몸가그린 검가드’를 출시했다.

특히, 잇몸가그린 검가드는 살균력 평가 연구 결과 잇몸질환 원인균인 진지발리스균 99.9% 살균효과가 나타났고, 6주간의 임상시험을 통해 잇몸질환인 치은염과 치주염 예방 및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작년에는 젊은 소비자를 겨냥해 상쾌한 라임향을 함유한 ‘가그린 라임’을 선보였다.

가그린 라임은 주 타깃층인 2030 여성을 위해 가방이나 파우치 안에 넣어 다니기 좋은 100ml 소용량부터 자동차나 사무실 등에 두고 쓸 수 있는 380ml, 750ml 대용량까지 다양하게 출시했다.

◆소비자 생각한 구강청결제… 타르색소 제거, 알코올함량 표기, 체험 마케팅 활발

동아제약 가그린은 일찍이 타르색소에 민감해 하는 소비자를 생각해 타르색소를 넣지 않았다. 타르색소를 넣지 않아 색깔이 없고 물처럼 투명하다.

2015년에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자 가그린의 알코올 함유량을 제품 겉면에 표시했다.

동아제약은 가르린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하나를 뜻하는 숫자1과 구강청결제의 구강을 뜻하는 한자 '구'와 숫자 9가 발음이 똑같은 것을 이용해 지난해 매월 19일을 ‘가그린 Day(데이)’로 정했다.  

가그린 데이에는 샘플링 등 소비자가 가그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위주로 한다. 서울과 부산에는 글로벌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에 동아제약 가그린 치과를 열어 어린이 직업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초대받은 아이들은 가그린 치과에서 치과의사가 돼 충치와 잇몸질환을 겪는 환자를 진료하고, 건강한 치아를 위한 구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2015년부터는 매년 가그린 첫 니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첫 니 사진 콘테스트는 첫니가 빠진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평생의 추억을 만들어 주고, 새로 나올 영구치의 의미와 관리의 중요성을 알려 올바른 치아관리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동아제약 측은 "작년에는 20여명의 아이들이 선정됐으며, 이들을 전문 사진가가 직접 찍어 주는 첫 니 사진 스튜디오에 초청했다"며 "초대된 아이들에게는 사진이 담긴 액자와 함께 가그린을 선물로 증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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