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명 명예교수 <사진제공=한림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한림대 정치행정학과 김영명 명예교수가 오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한림대 일송기념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첫번째 개인전 '해, 달, 소년'을 진행한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김 교수가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난 5년간의 기록이 담길 예정이며, 김 교수의 사유에 의해 재구성된 유년의 추억과 춘천에서 느낀 자연 등 다채로운 소재가 담긴 50여점의 유화 작품이 선보인다.

작품들은 떠오르는 풍경과 색감을 즉흥적으로 캔버스에 옮긴 것으로, 작품에 이름이 붙지도 않았다.

전시소개에는 '복잡한 설명을 벗어던지고 직관적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편안한 전시가 됐으면 한다'고 적혀 있다.

한림대 관계자는 "그만큼 틀에 박히지 않은 개성 넘치는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면서 "작가가 격을 두지 않으니 미술에 낯선 이들도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그림은 글보다 더 자유롭고 맘 가는대로 표현할 수 있어 강한 끌림이 있다. 그림도 글만큼 집중력과 치밀함이 요구되지만 이 과정에서 한결 순화되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고 말했다.

김영명 교수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한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과 국제학대학원 원장, 한국정치학회 부회장, 도쿄대학교 동양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 등을 지냈다. 한국정치학회 학술상, 외솔상 등을 받았고, 저서로는 『담론에서 실천으로: 한국적 정치학의 모색』(2010), 『단일사회 한국: 그 빛과 그림자』(2011), 『이게 도무지 뭣하자는 소린지 모르겠고: 한국 불교, 이것이 문제다』(2012) 『대한민국 정치사』(2013) 등이 있다. 현재 한림대학교 정치행정학과 명예교수이자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다.

한림대-연변대 협약 체결 모습 <사진제공=한림대학교>

한편, 한림대는 김중수 총장이 오는 21일까지 중국 연변대 및 연태지역 교류 대학을 방문해 글로벌 협력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김 총장은 지난 16일 중국 연변대학 김웅(Jin xiong) 총장을 만나 연변대 훈춘국제캠퍼스 공동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연변대의 객좌교수 초빙 요청을 수락했다.

양 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훈춘국제캠퍼스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졸업 요건 충족 시 양 대학 공동명의 학위 수여 ▲공동 학술대회 개최 및 융합 연구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림대와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연변대 훈춘국제캠퍼스는 중국 정부로부터 학생 8000명을 인가받아 작년에 설립됐다. 연변대는 중국 내 약 3000개 4년제 대학 중 100대 대학이다. 훈춘 캠퍼스는 훈춘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한국, 러시아, 일본을 아우르는 글로벌 캠퍼스로 운영된다.

연변대 객좌교수에 위촉된 김중수 총장(앞줄 오른쪽) <사진제공=한림대학교>

한림대 관계자는 "연변대 측은 한림대가 추진 중인 융합교육에 관심을 표명하며 훈춘캠퍼스 운영에 한림대가 공동 참여해 줄 것을 타진해 왔다"며 "김중수 총장은 연변대를 비롯한 연태지역 3개 대학(연태대, 연태문경대, 연태남산대)에서 석학 강연 초청을 받아 'Korean Economy: Past Performances&Future challenges(한국 경제: 지난 성과와 미래의 도전과제)'를 주제로 각 지역 고위관료, 대학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한다. 연태지역 대학 순방에서는 각 대학 총장 및 정부 고위관계자를 만나 국제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고 말했다.

김중수 총장은 "연변대와의 교류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글로벌 캠퍼스를 향한 이번 협약은 양교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융합 교육 및 연구 활성화로 한림대가 지향하는 글로벌 교육을 내실있게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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